캠핑을 하겠다고 맘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
어느덧
캠핑용품 검색이 일상이 되었고, 아래 사진처럼 순식간에 늘어났다.
첫 시작이라 아직 써본 적도 없고
평점과 후기로만 나름대로 감성캠핑을 위해 이것저것 구매해보고 드디어 첫 피칭!
첫 캠핑 입문 장소는 양산 천태산 오토캠핑장을 방문
입실시간은 오후 1시였지만 사장님께 혹시 조금 일찍 가도 되냐는 질문에
흔쾌히 한두 시간 일찍 와도 괜찮다고 하셨다.
부산 시청 중심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.
물금 원동을 지나 천태산으로 들어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상당히 매력적이다.
낙동강길을 따라가는 코스에서 경치에 매료되어 원동역에서
막걸리에 파전 한 접시 할 뻔
아쉽게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도 담기 힘든 풍경이었다.
정신없이 피칭을 한다고 사진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.
텐트랑 타프 축 쳐진 거 보소..
타프랑 텐트 피칭까지 3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
그래도 첫 피칭치고 나쁘지 않았다.
나무 그늘 아래 이쁜 텐트랑 타프를 보니 갬성(?)이 조금씩 나타났다.
멀리서 찍은 우리 텐트 사진
사이트가 참 이쁜 곳이었다.
다른 사이트들은 따박따박 붙어 있었고 가족 단위가 많았던 거 같다
바로 아래 작은 계곡이 있어 발 담그고 놀기도 좋았고
계곡이라 그런지 물도 엄청 시원했다.
다슬기도 잡고 계곡에 발담구고 물놀이도 하고 나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
드디어 첫 캠핑의 저녁은 한우 채끝살 스테이크랑 감바스 파스타
화로대에 불을 붙이고 팬이 열을 오를 때까지 기다리다 고기를 올렸을 때 그 소리
가니쉬로 파, 마늘, 송이버섯까지
그다음 파스타 물론 감바스는 밀 키드 ㅎㅎ
솔직히 불 세기 조절 실패
더 탈까 봐 조마조마해서 더 굽지 못한 게 아쉽
그래서 감바스 오일에 더 구워서 맛있게 먹긴 했지만
배불리 먹다 보니 어느덧 캠핑장에 어둠이 찾아옴
첫 캠핑 마무리
불멍도 하고 고구 마고 구워 먹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냈다
캠핑장은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하시다
이것저것 많이 주시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신듯하다
첫 캠핑이라 서툰 점도 많았고 옆에 장박 하시는 분이 많이 도와도 주시고
어떻게 하는지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셔서 캠핑 레벨 업하는데 많이 도움받아서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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